대보단과 만동요,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다

대보단과 만동요,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다





대보단은 1704년(숙종30년) 창덕궁 금원옆에 지어진 제단으로 명태조와 임란때 원병을 보낸 신종, 마지막 황제 의종의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숙종 15년 훗날 경종의 세자책봉 반대소를 올린 송시열이 제주 유배후 돌아오면서 정읍에서 사사되고 훗날 신원(명예회복)되어 그의 유언대로 속리산에 만동요를 같은해에 세워 신종과 의종을 제사 지냅니다.

만동은 선조의 어필 만절필동의 앞뒤 두글자를 인용한 것이며, 만동묘에서는 화양동 서원이 설립되고 토지와 노비까지 조정이 지원했지만 점차 노른의 소굴이 되면서 상소와 비판, 양민의 재산침탈에 따른 민원등으로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폐쇄되고 신주와 편액은 대보단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후 고종때 복원을 하였지만 일제가 무참히 부숴 버리는 안타까운 역사의 장면 입니다.






명이 멸망한지 60년이 지나서 망국의 황제를 제사지내주는 나라, 이것을 중화사상에 심취한 사대주의로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누구 연예인의 말처럼 의리로만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유교덕목인 인.의.예.지.신의 이년대로 신의에 따른 행동이었다고 봅니다.
사드, 동북공정, 무역, 군사문제 등등의 자칫 소월해 질 수 있는 중국에 이런거 광고하고 제사도 지내준다면 양국의 관계가 크게 돈독해 지지는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음 이전